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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방도령 < 불경기 조선, 폐업 위기 연풍각을 살려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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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삼단합체 2019. 7. 1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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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방도령 < 불경기 조선, 폐업 위기 연풍각을 살려야 한다! >

2019년 7월 10일자로 개봉을 한 올 여름 신박한 코믹 사극 < 기방도령 >은 바쁘게 살고 있는 우리들의 머리를 식혀줄 코미디 영화로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이다. 중간 중간에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재치와 후반부로 갈수록 진지해지는 이야기는 재미뿐만 아니라 스토리 까지 담고 있다. 기생이라고 말하면 다들 화려한 한복을 입고 있는 여인이 떠오를 것인데 이 영화에서는 그러한 고정적인 생각을 바꾸어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을 만들어 작품에 등장시켜 신선한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림과 함계 기방도령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감독 : 남대중

 

등급 : [ 국내 ]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 110분

 

' 해학과 풍자가 담겨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 라는 남대중 감독의 뜻을 담아 탄생한 기방도령에서는 남자 기생 ' 허색 ' 이라는 캐릭터가 만들어졌으며 옛 조선시대에 남자 우월 주의가 강했던 시기인 만큼 세상에서 억압을 받던 여인들의 마음 고생과 애환을 잘 이해하고 있던 ' 허색 ' 은 " 기왕지사 이렇게 된 김에 사업을 해보는게 어떻겠소? 내가 기생이 되겠단 말입니다! " 라는 말과 함계 수려한 용모와 뛰어난 기예 그리고 여심을 꿰뚫어 보는 타고난 천성의 꽃도령 ' 허색 ' 은 여인들을 잘 이해해주며 공감해주고 위로해주면서 조선 최고의 남자 기생까지 올라가게 된다. 하지만 일이 꼭 잘되기만 하라는 법은 없는지 체면을 중시하던 조선 시대의 사회 풍토에서 사대부 가문의 여인들의 마음을 건드리는것은 허용 할 수 없는 일이였다. 이렇게 예기치 못한 인물의 등장으로 잘 나가던 ' 허색 ' 의 사업은 조금씩 엇나가기 시작하는데!

 

아름다운 외모의 정소민 님

기방도령을 찍기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영화 배우에게 어울리는 장소를 찾아서 촬영하기 위해 전국을 누비면서 영상을 찍었기 때문입니다. ' 순한바람이 부는 공간 ' 이라는 이름을 지니고 있는 연풍각의 밝고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만들어냈으며 그로 인하여 연풍각은 ' 허색 ' 에게 가장 어울리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허색과 해원의 사이의 아련한 감정을 담아내기 위한 장소로 선택된 곳이 고요하면서도 아늑함이 남아있는 ' 해남 대흥사 ' 를 선택하는 등 가장 잘 어울리는 장소를 찾아내어 카메라에 담아내었기에 이러한 완성도 높은 작품이 나온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작품에서 많은 공을 들인 부분이 또 있는데 그것은 허색의 ' 옷 색 ' 입니다. 물론 영상을 제작하면서 다양한 의상과 색을 입고 출연하였지만 거기서 청색의 옷의 경우 허색의 감정에 따른 색의 변화가 있는데 진한 청색, 연한 청색 또는 초록색이 가미된 청색등 다양하면서도 미묘하게 변화를 주는 섬세함이 있었습니다. 이렇듯 숨겨진 제작진의 노력들이 찾으면 찾을수록 돋보이는 장면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방도령은 이렇듯 코믹스럽고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시청하시면서 많이 웃고 즐길 수 있는 좋은 신선한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안보신 분들은 한번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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